클린스만호, 9월 유럽 원정 25인 명단 발표 ‘이강인 제외’

입력 2023-08-28 14: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오는 9월 친선A매치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친선 A매치에 나설 축구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파가 총 출동한다.

한국은 오는 9월 8일 카디프 시티에서 웨일스와, 13일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회복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은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대표팀 명단에 밭탁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대한축구협회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백승호, 송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은 이번 유럽 원정에는 부르지 않지만,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새 얼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3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다.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다”고 답했다.

또 “이 2명은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다.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4차례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콜롬비아, 엘살바도르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우루과이와 페루에 패했다.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포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