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김선우, 바스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銀

입력 2023-08-29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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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와 김선우가 28일(현지시각) 영국 바스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대회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확정한 뒤 좋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근대5종연맹

한국근대5종의 간판스타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가 김선우(26·경기도청)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2년 연속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전웅태-김선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바스에서 열린 2023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 혼성계주 결선에서 1395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모하나드 샤반-셀마 압델막수드(이집트·1413점)와 점수차는 불과 18점이었다.

전웅태-김선우는 펜싱(246점)~수영(317점)~승마(291점)에서 모두 샤반-압델막수드(254점·317점·300점)에게 뒤진 2위를 달렸다. 레이저런(사격+수영)에서 샤반-압델막수드가 8위(542점)에 오른 틈을 타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전웅태-김선우도 9위(541점)에 그치면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앞서 한국은 남자단체전 결선에서 전웅태~정진화(34·LH)~서창완(27·전남도청)이 4450점으로 아메드 엘젠디~모하메드 엘젠디~샤반(이집트·4530점), 조지프 충~찰스 브라운~마일스 필라지(영국·4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과 총점이 같았지만, 레이저런 점수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남자계주 결선에서도 이지훈(28·LH)-서창완이 1462점으로 아메드 하메드-무타즈 모하메드(이집트·1467점), 레고시 게르게이-세프 벌러주(헝가리·1463점)에 이은 3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이날 국제근대5종연맹을 통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선우도 “승마에서 긴장했지만 펜싱, 수영, 레이저런 성적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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