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포스트 이정후’…김민석이냐? 윤동희냐?

입력 2023-09-14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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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이돌 김민석 엄청난 성장세 주목
윤동희도 두 번째 홈런 뽑고 진가 발휘
9월 아시안게임 이정후 대체 유력 후보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진정한 복덩이는 누구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김민석이다.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다. 김민석 선수의 4월 타율은 0.196에 그쳤다.

하지만 5월 들어 김민석은 타율 0.286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췄다. 프로 입단 후 첫 홈런도 뽑아낸 것도 5월이다.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롯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김민석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7월에는 0.379의 타율을 기록했고, 모두의 인정을 받을만한 실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다. 신인왕 후보는 물론 아시안게임 이정후 선수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윤동희 선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복덩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2022 시즌에는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주목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윤동희는 달라졌다. 4월은 1군에서의 경기가 4번밖에 되지 않지만 3타수 1안타로 가능성을 입증했고, 5월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5월 타율 0.333, 6월 타율 0.307으로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고, 프로 데뷔 첫 홈런과 두 번째 홈런도 뽑아냈다. 7월 타율 역시 0.294로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이정후 선수의 빈자리를 메우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김민석 선수와 윤동희 선수 중 누가 아시안게임의 외야수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외에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 선수도 유력한 후보여서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과를 떠나 두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의 자라나는 새싹이자 미래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5강 경쟁이 한창인 롯데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둘 중 어니 선수가 빠져도 그 빈자리가 커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과연 어떤 선수에게 영광이 주어지고, 팀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가을야구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다.

안지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영도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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