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亞게임 출전 확정 …21일 中서 황선홍에 합류

입력 2023-09-1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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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합류 시점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이강인이 프랑스 시각 20일(한국시각 21일) 중국 현지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이강인이 현지시각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14일 밤 PSG와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레퀴프, 르 파리지앵, RMC스포츠 등 프랑스 언론은 14일(현지시각) PSG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합류 시기는 불분명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몇 시간 후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로 드러났다.

이강인은 지난달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리그1 3·4라운드)와 9월 A매치 2연전을 결장했다. 이런 와중에 PSG에서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시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황선홍 감독의 애를 태웠다. 결국 대한축구협회와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아시안게임은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대회가 아니기에 PSG로선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다. 다만 우승하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기에 군 미필인 이강인의 처지를 반영한 것으로 여겨진다.

PSG는 한국시각 16일 오전 4시 니스와 프랑스 리그1 홈경기, 20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와 UCL 조별리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강인은 니스 전에서 리그 3번째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 속해 오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21일 중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황상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이 유력하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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