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3타점’ 코리안 빅리거 자존심 지킨 배지환, 김하성은 3볼넷

입력 2023-09-24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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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멀티히트를 폭발하며 코리안 빅리거의 자존심을 지켰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3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1이 됐다.

배지환은 팀이 1-9로 크게 뒤진 6회부터 시동을 걸었다. 6회초 1사 2·3루서 알렉스 영을 상대로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쳐낸 뒤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안타와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3점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8회초에는 팀이 11-9로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쳐냈다. 2사 1·3루서 알렉시스 디아즈의 슬라이더를 공략,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아 피츠버그의 13-1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4연승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74승81패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은 이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4가 됐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6회말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른 김하성은 8회말에도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장 10회말 2사 3루에서도 고의4구로 1루를 밟았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김하성의 팀 동료 최지만(32)은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타율은 0.161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1-2로 뒤진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고도 연장 끝에 2-5로 패해 9연승을 마감했다. 올 시즌 12차례 연장 승부에서 모두 패하며 시즌 전적 76승79패가 됐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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