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리기 하루 전 컨디션 점검…“‘쉐이크아웃런’ 함께 달려요”

입력 2023-09-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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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달리기’ 하루 전인 내달 7일 열리는 ‘쉐이크아웃런’을 진행하는 인피니트 오퍼튜니티 장호준 코치. 장 코치는 서울시의 오픈형 러닝 크루인 ‘7979 서울 어반 러닝크루를 2년째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인피니트 오퍼튜니티

10월 7일 청계광장 5.2km 코스
7979 SURC 장호준 코치가 진행
서울달리기 참가자 중 선착순 모집
“서울달리기 하루 전, ‘쉐이크아웃런’ 함께 즐겨요”

서울 도심을 달리는 ‘2023 서울달리기’가 내달 8일 서울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 서울달리기대회에는 또 하나의 러닝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쉐이크아웃런’이 그것이다. 쉐이크아웃런은 대회 전 가볍게 달리며 몸을 풀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컨디셔닝 러닝을 일컫는다.

올해 서울달리기대회 신청자들은 대회 하루 전인 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쉐이크아웃런’에 참가할 수 있다. 청계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청→종각역→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청와대로를 지나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5.2km 코스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서울달리기대회 11km, 하프 코스와 같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오픈형 러닝 크루인 ‘7979 서울 어반 러닝크루(SURC)’와 서울달리기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쉐이크아웃런은 러닝 전문 교육 업체인 인피니트 오퍼튜니티(Infinite Opportunity·IO)의 장호준 코치(31)가 맡아 진행한다. 장 코치는 동호인 마라톤너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해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시민 누구나 모여 도심 곳곳을 달리는 7979 SURC을 2년째 이끌고 있다. 엘리트 선수부터 러닝을 처음 하는 ‘왕초보’들까지 다양한 러너들을 지도하고 있다. 장 코치는 “쉐이크아웃런은 대회마다 형태가 다양한데 대회를 더 잘 즐기기 위한 활동”이라며 “뉴욕마라톤의 경우 쉐이크아웃런이 작은 또 하나의 대회 같다. 참가자들이 대회 전날 5km를 뛰며 달리기를 축제처럼 즐긴다”고 설명했다.

이번 쉐이크아웃런에는 7979 SURC 참가자 50명이 이미 접수를 마쳤고 서울달리기 대회 참가 신청자 중에서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27일 10시부터 동마클럽에서 할 수 있다. 100명 넘는 인원의 안전을 위해 장 코치와 정의준 IO 코치, 의료 페이서 2명을 비롯한 엄선된 페이서 7명이 함께한다. 데상트코리아는 물품을 후원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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