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로운 불가항력 떡밥 정리…운명 어찌 될까 (이연불)

입력 2023-10-03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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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로운의 비극적 전생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홍조(조보아 분)가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상상치 못한 반전을 맞았다. 장신유(로운 분)를 괴롭히던 피에 물든 ‘빨간 손’의 주인이 바로 이홍조의 전생 앵초(조보아 분)였던 것. 전생이 원수였다 하더라도 변치 않겠다고 약속했던 이홍조와 장신유. 하지만 앵초 죽음이 장신유의 전생 무진(로운 분)과 관련 있다는 사실에 이홍조는 충격을 받았다. 베일을 벗을수록 혼란스러운 전생 미스터리는 이홍조, 장신유의 관계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과연 전생에 이어 현생에서까지 반복되고 있는 이들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까. 두 사람은 전생에 얽힌 저주를 풀고 ‘불가항력’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종영을 4회 남기고 놓쳐서는 안 될 전생 미스터리 ‘떡밥’들을 정리했다.


● “너희 둘은 끊어낼 수 없는 운명” 홍조X신유의 연결고리! 전생 전달자 ‘은월’의 메시지

전생을 기억하는 무당 은월(김혜옥 분)은 이홍조, 장신유의 전생과 현생을 잇는 주요한 연결고리다. 그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 한 마디는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혀 나간 인연에 힘을 실었다. 신당 깊숙한 곳에 봉인 되었던 ‘목함’의 주인이 이홍조이고, 장신유의 오랜 저주를 풀어줄 사람이라며 운명의 끈을 다시 엮은 것도 은월이었다. 무엇보다도 ‘너희 둘은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이니 받아들여라’라는 말은 ‘불가항력’ 운명의 신호탄이었다. 앞서 은월은 장신유의 ‘환촉’ 속 피로 물든 손의 주인공이 그가 죽인 여자라고 말한 바 있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이홍조’의 전생 ‘앵초’라는 비밀까지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앞선 13회 예고편에 담긴 “숨이 끊어지기 전에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는다”는 은월의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할까.



● 오래 이어져 온 ‘불가항력’ 이끌림의 이유! 운명 혹은 악연?! 가슴 시린 전생에 궁금증↑

이홍조, 장신유가 전생을 떠올렸다. 서서히 베일을 벗어가는 앵초와 무진의 애틋한 서사는 현생의 두 사람이 불가항력적으로 이끌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일찍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빠진 무진을 유일하게 위로해 준 건 앵초였다. 무진은 이름 없이 살아가던 앵초에게 이름을 선물했다. 신분을 초월해 연정을 쌓아가던 앵초와 무진. 그러나 무녀 앵초는 자신들의 불길한 미래를 봤다. 앞날을 볼 수 있던 앵초가 무진에게서 ‘빨간 손’을 본 것. 애써 외면한 미래와 마주한 것일까. 관례를 치른 무진의 입맞춤 고백으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에 이어 어디로 도망가자는 무진의 모습은 이들에게 닥칠 위기를 예감케 했다. 과연 앵초와 무진에게 어떤 비극이 찾아온 것인지, 아직 풀리지 않은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연이 궁금해진다.



● ‘앵초’ 이홍조를 죽인 ‘무진’ 장신유?! ‘빨간 손’ 저주의 비밀, ‘신홍커플’ 로맨스에 변수될까

장신유를 고통스럽게 했던 피로 물든 ‘빨간 손’의 정체가 이홍조의 전생 ‘앵초’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선명해지는 전생의 기억은 이홍조, 장신유를 혼란에 빠트렸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죽어가는 자신을 바라보며 처절하게 오열하는 무진을 달래듯 뺨을 쓰다듬는 앵초. 운명을 내다보지 못한 것인지 “나를 죽이는 자, 저주를 받는다 하였는데”라는 앵초의 마지막 말은 그 죽음에 의구심을 남겼다. “나에게 참담한 저주가 내려졌으니, 끔찍한 저주는 대대로 이어져 끝나지 아니할 것이다”라는 무진의 편지는 장신유 집안에 저주가 깃든 이유를 짐작게 했다. 애틋했던 두 연인이 어쩌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인지, 앵초를 죽인 것이 무진이 맞는지도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이홍조와 장신유의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이 못다 이룬 연정의 끈일까, ‘악연’일까. 핏빛 전생은 현생의 두 사람에게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앵초의 죽음에는 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주모된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13회는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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