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막아라' 뉴욕 Y, '특급 마무리 투수 영입'에 집중

입력 2024-06-14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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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09년 후 첫 대권 도전에 나선 뉴욕 양키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9회를 책임질 마무리 투수 영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팀 평균자책점 2.9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선발과 구원 각각 2.78과 3.19로 2위와 3위를 유지 중. 매우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9회가 불안하다는 평가. 마무리 투수로 나서고 있는 클레이 홈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에 불과하나 벌써 블론세이브가 4개다.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즈는 1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3-4 역전패를 자초한 것.

이에 위기 상황에서도 9회를 책임질 수 있는 마무리 투수 영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뉴욕 양키스가 특급 마무리 투수까지 보유하면 더 완전체가 된다.

후보로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왼손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30),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오른손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구위를 지닌 마무리 투수. 특히 밀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들의 트레이드 가치 차이는 상당하다. 스캇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반년 렌탈이기 때문에 대가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밀러는 오는 2029시즌 이후에나 FA 자격을 얻는다. 대가가 상당할 것. 이에 뉴욕 양키스는 스캇에게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연고지 이전을 앞두고 있는 오클랜드가 오래 보유할 수 있는 밀러를 팔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마이애미는 스캇을 내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9회를 책임질 구원 에이스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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