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진출’ 로불로 감독, ARI와 2년 더 ‘2026년까지’

입력 2023-11-07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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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년 전 110패, 지난해 승률 0.457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까지 이끈 토레이 로불로(58) 감독이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7일(한국시각) 로불로 감독이 오는 2026시즌까지 애리조나를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2년 연장 계약에 해당한다. 앞서 로불로 감독은 지난 6월 애리조나와 1년 연장 계약을 통해 2024시즌을 보장 받은 바 있다.

같은 해에 두 번이나 연장 계약이 나온 것은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는 무려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으나, 밀워키 브루어스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차례로 꺾어 내셔널리그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애리조나는 그동안 늘 약세에 놓였던 LA 다저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3승 무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월드시리즈에서는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으나,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 이에 로불로 감독이 2년 연장 계약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

로불로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애리조나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7년째. 이에 로불로 감독은 애리조나 창단 이후 최장수 감독 타이틀까지 갖고 있다.

이제 로불로 감독은 계약 기간을 채울 경우, 애리조나에서만 10년 동안 팀을 이끌게 된다. 로불로 감독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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