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붕괴' LAD, 'K 머신' 시즈 영입? 'CHW와 협상'

입력 2023-11-20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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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여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트레이드 불가 4인에 포함된 오른손 선발투수 딜런 시즈(28)가 LA 다저스로 이적하게 될까?

미국 USA 투데이 등은 20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즈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 이번 자유계약(FA)시장 투수 1위로 평가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트레이드를 통해 시즈를 데려오려 하는 것. 또 LA 다저스는 2025시즌부터 투수로 활용할 수 있는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단 시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한 지난 여름에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평가됐다는 점은 LA 다저스의 걸릴돌로 작용할 전망.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시즈를 비롯해 엘로이 히메네스, 앤드류 본, 루이스 로버트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즈를 에이스로 팀 재구성에 나서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반년이 지난 지금 이 상황이 바뀌었을지는 의문이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5년차의 시즈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지며, 7승 9패와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4개.

비록 지난해 평균자책점 2.20에 비해 성적이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지니고 있다. 구위가 떨어지지는 않은 것.

이에 시즈는 언제든 다시 최정상급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까지 차지했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시즈의 문제는 제구력. 지난해 78개와 이번 시즌 79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이는 시즈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즈는 오는 202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향후 2년 더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 대가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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