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美 타임 ‘올해의 인물’…연예인 최초 단독 선정

입력 2023-12-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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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테일러 스위프트.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사진제공|타임 공식 SNS

“스위프트는 핵융합급 에너지 분출”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
사상 최초 연예인 단독 수상 영예
“지진을 부른 인기”, 그가 공연으로 거쳐 간 도시는 “반짝 호황이 수반된다”고 해서 ‘스위프트노믹스’란 신조어까지 낳았다.

21세기 최고의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1927년 해당 시상이 시작된 이래 ‘무려 96년만’에 연예인 단독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업인 연예 활동으로서도 ‘올해의 인물’ 제정 사상 초유인 테일러 스위프트 선정 배경에 대해 타임은 7일(한국시간) “오늘날 지구상에서 이토록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사람은 없음”을 강조하며 “비단 ‘핵융합’(Nuclear Fusion)과도 같이 상업과 예술을 다 잡는 놀라운 성과를 이룬 한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96년을 자랑하는 타임의 ‘올해의 인물’ 역사에 처음 단독으로 선정된 연예인 그 주인공이 테일러 스위프트가 된 일을 두고 북미 현지는 물론 전 세계 또한 대서특필하며 놀라움 섞인 격한 환영을 보이고 있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2017년 배우 애슐리 쥬드와 함께 여성 성폭력 실태와 관련된 사회 운동 ‘침묵을 깬 사람들’ 일원으로 타임 올해의 인물에 공동 선정된 바 있기도 하다.

올 한해 가수로서 그가 펼친 활약은 ‘하나의 현상’이었다 할 만큼 대단했다. 명실상부한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그 정점이었으며, 이 공연을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폭발적 관객 반응이 야기한 ‘진도 2.3 지진’ 해프닝, 가는 곳마다 지역 경제를 살리며 그의 성(姓)과 경제를 조합한 신조어 ‘스위프트노믹스’를 탄생시키는 등 숱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21세기 최고 팝 스타란 명성은 한편, 연말·연초 이어지는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s)가 그 근거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무려 9관왕 사실상 주요 시상 분야를 석권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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