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계의 기준 된 블랙핑크

입력 2023-12-1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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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올해의 톱 패션 인플루언서’ 톱10 전멤버 랭크
BTS 뷔도 3위 올라…K팝 스타들 영향력 확인
SNS 사진 한 장으로 글로벌 패션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연말 결산표가 나왔다. 놀랍다. 전 세계 영향력 10위권에 정확히 ‘5할’ 5명이 케이(K)팝 스타들이다.

제니와 로제, 지수,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 전원과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올해의 톱 패션 인플루언서’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소재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프티(LEFTY)가 매해 연말 발표하는 순위표로, 올핸 그야말로 ‘케이팝 스타 줄 세우기’를 연상 그 위력을 실감케 했다.

구체적으로 톱10 구도는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2강 체제를 드러냈다. 제니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뷔 3위, 로제 4위, 지수 5위, 이어 리사가 7위에 랭크 어느덧 글로벌 패션계마저 접수한 케이팝 스타들의 활약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들과 함께 10위권을 장식한 해외 스타들은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쟁쟁한 이름값의 소유자들이었다. 카다시안 패밀리의 킴 카다시안이 제니에 근소한 차로 앞선 1위에 올랐으며, 그의 이복동생 카일리 제너와 켄달 제너가 각각 6위와 8위,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9위,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가 10위에 이름을 새겼다.

개인이 아닌 ‘단체’로 패션계 영향력 차트 상위권을 장식한 것도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이다. 글로벌 대세가 된 그룹 엔하이픈이 패리스 힐튼에 이어 12위에 안착했으며, 그룹 뉴진스가 14위로 차트인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해당 지표로도 드러난 케이팝 스타들의 엄청난 영향력은 한편,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경쟁적 러브콜 그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제니는 수년째 샤넬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며, 뷔 경우 셀린느 모델로서 ‘김셀린’이란 애칭까지 얻을 만큼 톡톡한 홍보 효과를 제공해왔다.

레프티 선정 ‘올해의 톱 패션 인플루언서’(Top Fashion influencers of the year)는 해당 스타들의 SNS가 지닌 미디어 가치 평가와 좋아요 댓글 등 이용자 참여율을 합산 순위가 매겨진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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