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8분' 토트넘, 2경기 연속 승리 '챔스권 접근'

입력 2023-12-16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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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클루셉스키-히샬리송.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히샬리송, 후반 데얀 클루셉스키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88분간 활약했다.

이에 토트넘은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현재 10승 3무 4패 승점 3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단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격차를 없앴다. 비록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이날 승리로 4위권에 조금 더 다가선 것이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88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공격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하위권인 노팅엄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이후 토트넘은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노팅엄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좀처럼 열지 못했다. 골이 터진 것은 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노팅엄의 골망을 갈랐다. 이에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고, 토트넘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클루셉스키가 돌파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노팅엄 골망을 갈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토트넘은 후반 25분 이브 비수마가 위험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돼 수적 열세에 놓였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칠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토트넘은 오히려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수문장 비카리오의 선방이 이어졌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으로 무려 8분이 주어진 상황 속에서도 실점 없이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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