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불구 침묵 '울버햄튼, 웨스트햄에 완패'

입력 2023-12-18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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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황소’ 황희찬(27)이 울버햄튼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 뒤 나선 첫 경기에서 90분 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울버햄튼은 홈팀 웨스트햄의 맹공을 막지 못하며 0-3으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이에 울버햄튼은 5승 4무 8패 승점 19점으로 13위에 처졌다.

반면 승리를 거둔 웨스트햄은 8승 3무 6패 승점 27점으로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혔다.

최근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팀 내 최고 대우로 연장 계약을 한 황희찬은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전-후반 90분 내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웨스트햄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카스 파케타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쿠두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쿠두스는 10분 뒤에도 파케타의 도움을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간 것.

전반을 0-2로 뒤진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3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골을 터트렸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울버햄튼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웨스트햄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은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보웬이 골을 터뜨려 3-0까지 달아났다.

세 골 차로 뒤진 울버햄튼은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렸으나, 웨스트햄의 수비에 막혔고 결국 0-3 완패를 떠안았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슈팅 3개를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평점도 5.62점으로 낮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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