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거부 40대 가수=UN 김정훈, ‘음주운전 면허취소 전력’도 有 [종합]

입력 2024-01-08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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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거부로 경찰에 입건된 40대 가수 겸 배우가 UN 출신 김정훈으로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정훈은 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았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장 출동한 경찰은 김정훈에게 음주 측정을 세 차례나 요구했지만, 이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김정훈을 입건하고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귀가시켰다.

앞서 김정훈은 2011년 7월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에는 TV CHOSUN ‘연애의 맛’ 출연 당시 사생활 논란으로 시청자 우롱·기만 행위가 발각돼 비판·질타받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정훈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운전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결론 날 경우, 김정훈은 비판과 비난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훈은 사고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해를 전했다. 김정훈은 “새해에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이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김정훈을 향한 비판·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정훈은 2000년 남성 듀오 UN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으로 주목받았으나, 학칙 위반으로 제적됐다. 이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배우로 한동안 활동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연애의 맛’ 사생활 논란 이후로 대외적인 활동이 뜸한 상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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