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3호 대포로 승리 견인…이정후, 8연속경기 안타행진

입력 2024-04-17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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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호쾌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린 전날에 이어 2연속경기 멀티출루로 시즌 타율도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약간 더 올랐다.

첫 타석에서 화끈한 한방을 날렸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3루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시속 142㎞짜리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비거리 116m)를 쏘아 올렸다. 13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4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회초 무사 1루 2번째 타석 희생번트, 5회초 1사 2·3루 3번째 타석 고의4구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7회초 무사만루선 2루수 뜬공, 9회초 2사 후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과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6이닝 1실점 호투 등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두고 3연승(11승9패)을 달렸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8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론디포파크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번째 타석까지는 출루하지 못했다. 1회초 삼진, 3회초 우익수 직선타, 5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6으로 뒤진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우완 불펜투수 캘빈 포처의 시속 135㎞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었다.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8연속경기 안타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70타수 18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9안타 3볼넷을 얻고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3-6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7승11패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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