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 ‘팜유’ 이장우에 러브콜 “같이 불고기 먹어요” (가필드 더 무비)

입력 2024-05-02 21: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크리스 프랫, ‘팜유’ 이장우에 러브콜 “같이 불고기 먹어요” (가필드 더 무비)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MBC ‘나 혼자 산다’의 팜유 패밀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장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두 사람은 영화 ‘가필드 더 무비’에서 각자 미국과 한국의 가필드 목소리를 연기한 인연이 있다.

자신을 크리스 프랫의 엄청난 팬이라고 소개한 이장우는 “한국의 크리스 프랫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크리스의 영화를 정말 많이 보면서 공부를 했고 지금도 크리스의 연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나의 배우 인생에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감동받은 크리스 프랫은 “너무 영광이다. 감사하다. 나에게 너무 의미 있는 이야기”라고 화답하며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배우는 참여하는 작품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은 물론, 특유의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과 먹잘알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 같은 점은 집에서 쉬고, 놀고,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집냥이 ‘가필드’ 캐릭터와도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기에 두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향한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장우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는 점이 ‘가필드’와 나의 가장 닮은 점”이라고 밝히며 크리스 프랫에게도 ‘당신과 가필드의 닮은 점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크리스 프랫은 “나는 노는 걸 좋아하는데 ‘가필드’도 그렇다. 자기 삶을 화려하게 즐기고, 쉽게 가는 걸 좋아하고, 음식 배달을 시키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는 등 조금 게으르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모습이 닮았다”라고 답해 관객들의 공감 또한 자아냈다.

이가운데 크리스 프랫은 한국에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불고기, 비빔밥 등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이장우가 요리에 능숙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넉살 좋은 모습으로 “한국에 가면 불고기 요리를 해달라”라며 밥 약속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너무 그립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한국 관객분들이 한국에 갈 때마다 친절하게 환영해 주셨는데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로, 2024년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