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직전 경기 3타수 무안타 ‘침묵’ 김하성, 시즌 타율 2할 4리… 애틀란타 원정서 반등 할까
-홈런-타점 1위 ATL 마르셀 오즈나, 부진의 SD 무너뜨릴지 주목!
오는 18일부터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간 4연전이 펼쳐진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애틀란타 원정에서 3승 1패, 홈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서로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챙긴 바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위치한 샌디에이고가 동부지구 2위 애틀란타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약 1년 1개월여 만에 애틀란타 원정을 떠난다. 지난해 4월 애틀란타 원정 4연전에 나선 김하성은 홈런 포함 15타수 4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을 위닝 시리즈로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경기에서 왼쪽 손목에 공을 맞으며 부상이 우려됐던 김하성은 다음 경기에 출전하여 3볼넷을 기록하며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2할 4리로 떨어진 만큼 반등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신분을 가지는 김하성이 애틀란타 원정에서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김하성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하성을 상대할 애틀란타는 맥스 프리드를 첫 경기의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올 시즌 프리드는 3승 1패 평균 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기록한 바 있는 프리드는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당시 김하성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게 만든 프리드가 이번엔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프리드의 상대는 전문 ‘너클볼러’ 맷 윌드론이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2년 차 신인’ 윌드론이 애틀란타 타자들에게 너클볼의 위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 경기에서 단연 주목해야 할 선수는 샌디에이고의 주릭슨 프로파와 애틀란타의 마르셀 오주나다. 프로파는 이번 시즌 타율 0.322, 7홈런, 24타점 등 맹활약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이에 맞서는 오주나는 타율 0.327, 12홈런, 41타점으로 NL 타점 1위,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오타니와 함께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로 올라섰다. 맹렬히 배트를 휘두르는 두 타자가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가 승패의 관전포인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