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고 실제 주인공' 제리 웨스트 사망 '향년 86세'

입력 2024-06-13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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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제리 웨스트. 사진=LA 레이커스 SNS

[동아닷컴]

미국 프로농구(NBA)를 상징하는 로고의 주인공이자 과거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타 제리 웨스트가 사망했다.

LA 레이커스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웨스트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년 86세.

고 제리 웨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는 1960-61시즌부터 1973-74시즌까지 LA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웨스트는 경기 당 평균 27득점으로 통산 2만 5192득점을 올렸다.

무려 14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1971-72시즌 LA 레이커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1969년에는 팀의 준우승에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미국 프로농구(NBA) 로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웨스트는 NBA 로고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로고 속 드리블하는 선수는 웨스트를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스트는 NBA와 1960 로마 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 금메달 공로로 각각 농구 명예의 전당에 두 차례 헌액됐다. 또 '공로자' 자격으로 다시 헌액될 예정이었다.

선수 은퇴 후에는 LA 레이커스에서 단장과 경영 부사장을 역임했고,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LA 클리퍼스 임원으로 재직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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