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스윕 없었다 '156-0' NBA 파이널 사실상 끝?

입력 2024-06-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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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157승 무패가 될 것인가, 156승 1패가 될 것인가’ 보스턴 셀틱스가 먼저 3승을 챙긴 가운데, 댈러스 매버릭스의 반격이 이어질까?

보스턴과 댈러스의 2023-24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은 이제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차전까지 전적은 보스턴 3승, 댈러스 3패.

앞서 보스턴은 지난 1, 2차전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뒤, 1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원정 3차전까지 잡았다. 완전히 기세를 탄 것.

이에 보스턴의 우승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NBA 플레이오프의 역사가 보스턴 우승 확률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슨 테이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동안 NBA의 7전 4선승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3승 무패로 앞선 팀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156전 156승. 승률 100%다.

그만큼 7전 4선승제에서는 리버스 스윕이 쉽지 않다는 것.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리버스 스윕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루카 돈치치-제일런 브라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변수가 많고 전력대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야구에서도 단 한 차례에 불과한 것. 그만큼 3패를 당한 팀이 4연승을 하기 어렵다.

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고 전력대로 승패가 결정되는 농구에서의 리버스 스윕은 더욱 어렵다. 이에 보스턴의 스윕 여부만이 남았다는 평가.

제일런 브라운-카이리 어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보스턴의 경우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막히더라도 다른 공격 옵션을 갖고 있는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 외에는 답이 없다.

보스턴은 3차전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결장했음에도 댈러스를 어렵지 않게 꺾었다. 반면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활약했음에도 패했다.

이제 양 팀의 파이널 4차전은 오는 14일 댈러스의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보스턴의 스윕일지, 댈러스의 반격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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