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 파상공세' 스페인, 이탈리아 1-0 격파 '16강 확정'

입력 2024-06-2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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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적함대’ 스페인이 슈팅 수 20-4의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인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무너뜨렸다. 스페인이 유로 2024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스페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이탈리아와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가졌다.

이날 스페인은 90분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은 끝에 이탈리아 자책골을 유도하며 1-0으로 승리했다. 단 스페인 역시 골 결정력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16일 크로아티아전 3-0 승리를 묶어 2승 무패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1승 1패 승점 4점에 만족했다.

슈팅 수 20-4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이탈리아 골문을 지킨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수도 있던 경기.

스페인은 전반 시작 직후 니코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페드리가 헤더로 받았으나, 돈나룸마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돈나룸마 선방의 시작.

또 스페인은 전반 24분 파비앙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 역시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이 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스페인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스페인의 계속된 공격은 후반 10분 그 결과를 나타냈다.

스페인 골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칼라피오리 발에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스페인이 상대 자책골로 선제 득점한 것.

스페인은 1골을 리드한 뒤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야말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 25분에는 윌리엄스가 골대를 때렸다.

이탈리아는 경기 내내 스페인의 공격을 막기 급급했고, 후반 40분이 되어서야 첫 번째 유효슈팅이 나왔다. 그만큼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또 이탈리아가 경기 막판 공세를 가져갔으나, 스페인 수비에 막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는 또 스페인의 슈팅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막았다.

결국 스페인은 90분 내내 이탈리아를 압도한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과 돈나룸마의 싸움에서 스페인이 승리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오는 25일 각각 알바니아,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이탈리아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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