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체제' 오타니, '개인 3번째 X 첫 DH MVP' 직진

입력 2024-07-01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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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시 월간 OPS 1.000을 돌파하며 ‘약속의 6월’을 보낸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지명타자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316와 26홈런 62타점 67득점 102안타, 출루율 0.399 OPS 1.034 등을 기록했다.

비록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을 지켰으나, 6월을 11홈런-OPS 1.093 등으로 마감하며 이달의 선수상을 예약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이미 사실상 내셔널리그 MVP 수상을 예약했다. 이는 브라이스 하퍼(32)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앞서 하퍼는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에 하퍼는 상당 기간 결장할 전망.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퍼가 사라진 현재. 오타니의 MVP 질주를 막을 선수는 사실상 없다. 내셔널리그 FWAR 1위는 오타니. 이어 하퍼. 또 그 뒤로는 엘리 데 라 크루즈.

하지만 데 라 크루즈의 성적은 오타니에 크게 못 미친다. 그 뒤의 케텔 마르테, 프란시스코 린도어 역시 마찬가지다.

또 wRC+에서도 오타니는 압도적인 격차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오직 하퍼만이 오타니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부상 이탈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의 내셔널리그 MVP 독주 체제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지명타자 MVP가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아직 시즌은 절반이나 남았다. 하지만 오직 부상만이 오타니의 MVP 질주를 막을 수 있다는 평가. 오타니에게는 운도 따르고 있다.

당초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는 오타니의 팀 동료 무키 베츠(32). 하지만 베츠는 지난달 중순에 왼손 골절상을 당해 장기 이탈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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