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해지고 발칙해져” 스테이씨, 4년만 첫 정규…4세대 전쟁 참전 (종합)[DA:현장]

입력 2024-07-01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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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해지고 발칙해져” 스테이씨, 4년만 첫 정규…4세대 전쟁 참전 (종합)[DA:현장]

그룹 스테이씨가 기존의 ‘틴프레시’를 벗고 좀 더 과감해지고 발칙해졌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스테이씨의 첫 정규 앨범 ‘Metamorphic’(메타모르픽)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이날 행사에는 스테이씨는 타이틀곡 'Cheeky Icy Thang(치키 아이씨 땡)'과 수록곡 '1 Thing(1 띵)' 무대를 선보이고 질의응답에 임했다.

스테이씨는 “1년 만에 컴백하는 동시에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이다. 너무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다. 오래 준비한 앨범을 보여드리는 오늘 이 시간, 정말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면서 “스테이씨의 변화한 모습을 담은 음악이 많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씨의 데뷔 첫 정규 앨범 'Metamorphic'은 '변화'에 걸맞은 앨범명처럼 지금껏 본 적 없던 스테이씨의 새로운 매력과 진화된 콘셉트와 기존의 '틴프레시'를 뛰어넘을 스토리 라인을 담았다.

세은은 “더 완벽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규 앨범을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4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우리에게도 뜻깊고 팬 분들도 기다려주셨을 걸 알기에 너무 감사하다. 좋은 곡을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민은 “정말 곡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떻게 다 하지’ 싶어서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한 곡 한 곡 노래할 때마다 너무 재밌더라. 블랙아이드필승뿐 아니라 여러 작곡가의 노래를 받은 덕분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곡이 너무 좋아서 자신감이 커졌다. 명반에 오를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곡이 정말 좋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키치’를 벗고 ‘치키’를 입고 발칙한 변신을 시도했다는 스테이씨. 이와 관련해 시은은 “이전에는 ‘버블’ ‘테디베어’ 등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스테이씨는 소화할 수 없는 게 없다’ ‘무엇이든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상큼발랄하고 ‘키치’한 느낌에서 이번에는 좀 더 과감해지고 발칙해졌다.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자 고민하다가 언어유희처럼 ‘치키’로 표현했다. 색다르게 변신한 우리의 모습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면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스윗(팬덤)들과 함께하는 무대에 갈증이 컸다. 스윗들과 함께 무사히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Cheeky Icy Thang(치키 아이씨 땡)'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다채로운 매력을 그렸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B.E.P)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스테이씨의 새로운 챕터를 알리는 'Twenty(트웬티)', 스테이씨의 주체적인 성장을 녹여낸 '1 Thing(1 띵)',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해 떠나는 여정을 노래한 'Give It 2 Me(기브 잇 2 미)', 스테이씨표 달콤한 고백이 담긴 'Let Me Know(렛 미 노우)', 그루브한 보컬과 힙한 감성의 'Nada(나다)'가 수록됐다.

더불어 내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내용을 풀어낸 'Beauty Bomb(뷰티 밤)', 인생을 다채롭게 경험하겠다는 다짐을 그린 'Gummy Bear(거미 베어)', 과거의 상처를 털어내고 나아가는 모습을 노래한 'Flexing On My Ex(플렉싱 온 마이 엑스)', 발랄한 축제 분위기의 곡 'Trouble Maker(트러블 메이커)' 그리고 시은과 세은, 재이의 유닛곡 'Find(파인드)', 수민과 윤의 유닛곡 'Fakin'(페이킨')', 아이사의 솔로곡 'Roses(로지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Stay WITH me(스테이 위드 미)'까지 총 14개의 곡으로 트랙리스트를 가득 채웠다.

특히 ‘Stay WITH me’는 곡명에서 팬덤명 ‘스윗(SWITH)’만 대문자로 표기해 스윗을 향한 팬송이라는 포인트를 줬다. 수민은 “처음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와 모자장수의 레퍼런스를 받았다. 처음에는 레퍼런스에 맞춰서 가사를 쓰다가 ‘이게 맞나’ 싶어서 방향을 틀어서 팬들만 생각하면서 작사해봤다. 들으면서 뭉클해지는 느낌이고 첫 팬송이다 보니 팬 분들과 함께하는 상상을 하면 더 행복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씨의 새로운 변화를 담은 첫 정규 앨범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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