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 2점포' 듀란, 별 중 별 '올스타 MVP 선정'

입력 2024-07-17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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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런 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런 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정적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에게 올스타전 통산 48번째 승리를 안긴 재런 듀란(28, 보스턴 레드삭스)이 별 중의 별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제94회 2024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는 경기 초반 오타니 쇼헤이에게 3점포를 맞아 0-3으로 뒤졌으나, 3회 3-3 동점을 만든 뒤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재런 듀란-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런 듀란-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교체 중견수로 나선 듀란은 2사 1루 상황에서 헌터 그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결승 2점포를 때렸다. 5-3 역전.

이후 아메리칸리그는 구원진을 총 동원해 2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5-3으로 승리했다. 이에 듀란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듀란은 주전 중견수 애런 저지의 대타로 나서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재런 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런 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승리로 올스타전 통산 48승 2무 44패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의 승리로 내셔널리그와의 간격을 한 칸 더 벌렸다.

재런 듀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SNS

재런 듀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SNS

보스턴 소속으로 듀란 이전의 올스타전 MVP에는 2008년 J.D. 드류가 있다. 당시 드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승점이 나온 5회를 책임진 메이슨 밀러가 첫 올스타전 출전에서 승리를 가져갔고, 엠마누엘 클라세는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내셔널리그의 로건 웹은 3-0으로 앞선 3회 3실점하며 무너졌고, 듀란에게 2점포를 맞은 헌터 그린이 패전을 안았다. 웹은 블론세이브.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3회 자신의 올스타전 4번째 출전 만에 첫 홈런을 때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자신이 교체된 뒤 팀이 역전패를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오는 2025년 7월에 열리는 제95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개최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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