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한국계 ‘흑진주’ 하인스 워드(32·피츠버그 스틸러스·사진)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워드의 방한을 추진 중인 ㈜더블제이엔터테인먼트는 워드가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방한하고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워드는 2006년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방한했을 때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던 인연이 있다. 워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이 당선인 측은 답례로 그를 취임식에 초청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워드가 4일 열리는 제41회 슈퍼볼에서 최고 영예인 월터 페이턴 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상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인 선수에게 주는 것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