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연인…이서진·김정은커플6월뉴욕으로

입력 2008-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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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눈으로보지마세요”
‘뉴욕의 연인!’ 스타 커플 이서진과 김정은이 미국 뉴욕으로 패션 화보 촬영을 떠난다. 두 사람은 MBC ‘이산’의 종영 직후인 6월 말에서 7월 초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스포츠동아’와 이서진의 최근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이서진은 “모 패션지와 해외 동반 화보 촬영에 대해 오랫동안 상의해 왔다”며 “지금 출연 중인 ‘이산’이 종영되면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보 촬영지를 미국 뉴욕으로 택한 것은 연인 김정은을 생각한 이서진의 속 깊은 배려 때문이다. 이서진은 김정은이 “태어나서 단 한번도 미국에 가보질 못했다”는 의외의 사실을 밝혔다. “화보 촬영도 일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기왕이면 조금이나마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뉴욕을 택했다”고 말했다. 마침 뉴욕은 이서진에게 매우 익숙한 곳이다. 그는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서진은 “대학 생활의 추억이 묻어있는 맨해튼 곳 곳을 (김)정은 씨와 함께 사진에 담아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서진은 달콤한 남자인 동시에 매우 ‘신중한 남자’였다. 그는 스타 커플들의 동반 외유가 다소 부정적으로 비춰졌던 점을 들며 자신들의 화보 촬영이 외부에 예비 허니문이란 식으로 확대 해석 되는 것을 걱정했다. 이서진은 “우리도 다른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여행이라는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화보 촬영이라는 일정을 통해 여행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와 영화 출연 등으로 사실 함께 한 시간이 그리 길지 못했다”며 “(김)정은 씨가 그동안 밝힌 대로 당분간 우리는 연애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서진은 SBS 드라마 ‘온에어’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 그는 2일 방영된 ‘온에어’ 9회분에서 “(김정은과) 결혼하고 싶은데 그 친구도 그런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대사를 해 드라마를 통한 ‘간접 프러포즈’가 아니냐는 궁금증을 낳았다. 이서진은 “작가가 써준 대로 연기했다”면서도 “그것이 내 마음일 수 있으니 애써 수정을 요청하진 않았다”는 솔직한 심경을 함께 털어놨다. 이서진은 “설마 그 장면이 간접 프러포즈로 여겨질 거란 상상은 하지 못했다”고 크게 웃었다. 이어 “프러포즈는 사적인 형태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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