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청소년드라마부활?

입력 2008-04-17 0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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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KBS 2TV ‘최강 울엄마’를 끝으로 사라진 청소년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KBS는 1TV에서 파일럿 방송 예정인 특집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극본 서재원·연출 김정환)를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드라마를 공개했다. ‘정글피쉬’는 바다에 살다가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정글에 떨어진 물고기로, 입시지옥의 현실(정글)에서 고통당하며 미래(바닷가)로 돌아가기 위해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드라마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또 프로그램 중간에 UCC(사용자 제작 동영상), 학생들의 거리 인터뷰 등의 다큐멘터리 형식을 곳곳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내용과 포맷으로 만들어진 ‘정글 피쉬’는 5월 초 편성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특집 방송으로 시청자의 반응이 좋으면 정규편성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제작을 맡은 김정환 PD는 “아직 파일럿 방송조차 편성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 방송 날짜는 곧 확정되겠지만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정규방송에도 편성될 수 있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MBC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에 출연했던 김수현은 주인공 재타 역을 맡았고, SBS 사극 ‘왕과 나’에서 구혜선 아역으로 출연한 박보영이 은수 역을,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민지는 강솔 역,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황찬성이 동희 역을 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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