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야 할 나이가 됐는데, 굳이 숨기고 싶은 마음은 없다.”
진지한 만남을 갖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정준호(39·사진). 그가 자신의 결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준호는 28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종방연에 참석해 자신의 로맨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준호는 “드라마가 끝나고 팬들에게 그 여운을 남기고 싶었는데 갑자기 알려져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없는 일도 아니고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고 연인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아직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건 아니고 더욱이 상대에게 예의도 아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 해를 넘기면 안되지 않는가”라고 말해 결혼에 대한 뜻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정준호는 올 초 모 항공사 고위 임원의 소개로 만난 7살 연하의 박모(32)씨와 아름다운 만남을 갖고 있다. 박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현재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재원이다.
박씨 역시 항공사 고위 임원의 딸로 알려졌으며 정준호는 박씨의 부모와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는 시선을 받고 있지만 양가 부모는 아직 만나지 않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