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을 알려주는 MBC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가 남북이 함께 사용할 겨레말을 소개한다.
‘우리말 나들이’ 제작진은 6일 겨레말 큰 사전 편찬사업회와 함께 개성을 방문해 총 10편에 이르는 ‘우리말 나들이 개성가다’를 촬영했다.
19일부터 30일까지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 55분과 오후 5시 25분 방송하는 ‘우리말 나들이 개성가다’ 편은 겨레말 큰 사전의 편찬 의미를 살피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과 얼음 보숭이, 거두배추와 양배추 같이 남북한이 사용하는 서로 다른 단어를 비교한다. 또 새로운 단어를 소개한다. 연출은 최대현 아나운서가 맡고 진행은 이하정 아나운서가 나섰다.
제작진은 “2004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북한말 나들이’를 방송하며 남과 북의 달라진 어휘를 소개해왔다”며 “개성 편 역시 분단 반세기를 넘긴 북한의 언어를 어우르면서 한민족이 함께 쓸 겨레말에 관심을 촉구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