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도중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친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엠씨더맥스 소속사 비타민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X-레이와 CT검사 결과 제이윤의 오른발 양쪽 복숭아뼈가 떨어져나갔다”며 “오늘 병원에서 10주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제이윤의 주치의는 19일 “재검진한 결과 적어도 10주 이상은 깁스를 해야 하는 상태”라며 “당초 19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현재 발목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3~4일 후에나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이윤은 18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엠씨더맥스 콘서트에서 본 공연을 마치고 앙코르 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부르던 중, 흥에 겨워 무대 아래로 뛰어내리려다 바닥에 있던 물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비타민 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이윤이 앙코르 무대 위에서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공연을 완벽하게 끝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며 “몸이 나으면 더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원겸 기자 g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