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동상의소원外3편

입력 2008-06-2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동상의 소원 몇 백 년 동안 마주 서 있던 남녀 동상에게 천사가 말하였다. “두 동상은 서로 마주 보며 수 백 년을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오늘 두 분께 30분 동안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남녀 동상은 처음에는 수줍어하더니 이윽고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15분 후 둘은 만족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아직 15분 남았습니다. 계속 즐기셔도 됩니다.” 천사의 이 말에 남자 동상이 여자 동상을 보고 말했다. “이번엔 당신이 비둘기 잡아! 나도 그놈 머리에 똥 좀 싸야겠어.” ● 아내의 눈동자 한 남자가 의사 친구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 “통계적으로 보면 푸른 눈동자의 여자는 섹스에 담백하고, 브라운 눈동자의 여성은 섹스에 민감한 편이지.” 남자는 이 말을 귀담아듣고 곧장 집으로 돌아와 잠든 아내의 눈꺼풀을 손으로 열어보며 외쳤다. “아, 브라운이군!” 그러자 침대 밑에서 한 남자가 살그미 기어 나오며 “아니, 제 이름이 브라운인 것까지 알고 계셨군요.” ● 백수의 소원 백수 병팔이랑 부자친구와 아주 잘 생긴 친구, 이렇게 셋이 제주도 여행을 갔다. 그런데 얼마 후 타고 가던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여 그 배의 병팔이랑 친구들만 무인도에 살아남았다. 아무리 봐도 먹을 것도 없고 근처에 배가 지나다니지도 않는 섬이었다. 그런 세 사람이 해변을 거닐던 중 이상한 램프를 발견하고 쓰∼ 한번 닦아주는 순간 ‘펑’하고 램프의 요정이 나왔다. “주인님이 원하시는 소원 세 가지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너무 기쁜 세 사람..먼저 부자친구가 말을 했다. 나는 “30층짜리 우리집으로 나를 데려다줘∼∼” 다른 아주 잘생긴 친구가... “나는 내 이쁜 그녀들이 있는 집으로 데려다줘” 마지막으로 남은 백수 병팔이 한참을 생각하다 어딜 가도 할일이 없기에.... “야! 심심하니까..아까 걔네들 5초 내로 데려와!!” ● 학교에 가야하는 이유 어느 맑은 날 아침, 엄마와 아들의 대화. 아들:(꿈나라를 헤매는 중) 엄마:얘야, 학교 가야지. 아들:싫어요. 엄마:학교 가기 싫은 이유가 뭐니? 아들:애들과 선생들까지 날 왕따시켜요. 이번에는 엄마가 학교에 가야 할 이유를 대봐요. 엄마:좋아, 너는 지금 59살이고, 그 학교 교장이잖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