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비이어두번째로도쿄돔공연

입력 2008-08-19 0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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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 류시원이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일본 도쿄돔에서 연말 콘서트를 갖는다. 국내 가수로 도쿄돔 공연은 2006년 비에 이어 두 번째다. 류시원은 19일 오후 4시(현지시각) 일본 전국투어 대장정의 기착지인 도쿄 부도칸 공연 첫회 공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도쿄돔은 일본에서 실내공연을 벌일 수 있는 최대규모로 일본의 심장이라 불린다. 가변 돔 시설을 갖춰 최대 5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도쿄돔에서의 공연은 일본의 최정상급 연예인도 감히 엄두를 내기 힘든 것으로, 그 규모와 그에 상응하는 비용, 상징성,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이번 류시원의 도쿄돔 공연은 의미가 크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이기도 한 이곳에서 류시원은 지난해 4월과 11월 시구를 한 바 있다. 류시원은 이날부터 21일까지 3일 연속 도쿄 부도칸에서 콘서트를 벌이며 2개월에 걸친 일본 전국투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6월 25일 사이타마현 토다시 문화회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18개 도시에 걸쳐 모두 30회의 공연으로 준비된 류시원의 일본 전국투어 ‘류시원 2008 라이브 투어 모토 모토’(Ryu Siwon 2008 Live Tour MOTTO MOTTO)는 입석까지 포함해 모두 9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류시원의 일본 콘서트는 2005년 일본 데뷔 이후 매년 그 규모를 늘려왔으며, 올해엔 사상 최대의 규모로 진행돼 일본 전역의 팬들로부터의 뜨거운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7월1일에는 니가타현의 이즈미다 히로히코 현지사로부터 일본 천황이 수여하는 감수포장[紺綬褒章]과 니가타현지사 감사장을 동시에 받았다. 7월16일에는 미야자키키현 지사로부터 홍보대사 위촉 및 감사장을 받는 등 개인적인 명예를 넘어 한류 스타로서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속된 공연으로 목과 허리 통증을 겪고 있는 류시원은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작년에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고,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대면하는 순간 모든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지며 팬들의 사랑에 한없는 감격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바로 나를 지금 이 자리까지 이끌어온 원동력”이라며 소속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시원은 전국 투어를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0월, 8번째 싱글을 발표하며, 10월5일에는 3000여명의 해외 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생일 팬 미팅을 벌인다. 또한 차기 국내드라마 출연을 검토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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