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국가대표 최중량급에 출전한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이 실격 처리되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전상균은 19일 오후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최중량급(+105kg) 경기 인상에서 3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용상에 도전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전상균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95kg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2,3차 시기에서도 같은 중량을 신청했지만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바벨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전상균은 시드니부터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후세인 레자자데(이란)가 불참하면서 최소 동메달은 가능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자신의 인상 최고기록 200kg에 한참 못 미치는 무게를 들어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한국 역도는 이번 대회를 금 2(사재혁, 장미란), 은1(윤진희)로 마감했다.
베이징 |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