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승리“솔로음반좋아미치겠어요”…‘스트롱베이비’싸이등서호평

입력 2009-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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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음반은 나에게 기적같은 일.” 1월부터 빅뱅 2집 ‘리멤버’의 수록곡 ‘스트롱 베이비’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승리의 행보가 순조롭다. ‘스트롱 베이비’는 1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싸이월드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만난 승리(사진)는 이런 반응에 대해 “주변에서 말을 많이 듣지만 실감나지는 않는다”며 “얼마 전에 120위였던 내 노래가 1위에 올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랑 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리의 솔로활동이 결정된 건 지난해 11월. 회사 회식 자리에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이사 승리에게 “내년 1월부터 솔로활동에 들어간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고, 그후 두 달 만에 솔로활동 준비가 이루어졌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멤버들도 의아해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한 승리는 “빅뱅 활동 계획 내에서도 예정이 없었던 일이라 나에게는 기적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으로 활동하면 전체에 나를 맞춰야하지만, 솔로는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걸 내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다. 요즘 무대 생각에 미쳐 버릴 것만 같다”고 즐거워했다. 이런 말처럼 승리는 어느 때보다 의욕에 불타고 있다. 그는 솔로 활동을 위해 두 달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며 탄탄한 몸을 만들었다. 완벽한 라이브를 위해 러닝머신에서 1시간 동안 달리면서 노래 연습도 했다. 승리는 “5명이 아닌 혼자 무대를 꾸며야하기 때문에 노력을 안 할 수 없었다”며 뮤직비디오에서 공개해 화제가 된 복근에 대해서는 “아직 키가 클 수 있다고 해서 굶거나 하진 않았다. 한식을 먹으면서 매일 운동을 한 덕분에 몸이 좋아질 수 있었다”고 비법을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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