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얼굴들, 27일첫정규‘별일없이산다’발표

입력 2009-02-18 0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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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 번째 정규 음반 ‘별일 없이 산다’가 27일 발매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 측은 “지난해 5월 상당수의 곡이 완성돼 있었지만 일정이 연기되면서 27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표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독특한 콘셉트와 노래로 ‘인디계의 서태지’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타령 같은 창법과 재미있는 노랫말의 ‘싸구려 커피’가 사랑을 받으면서 가내 수공업으로 제작된 CD가 무려 1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앨범에는 ‘싸구려 커피’, ‘느리게 걷자’, ‘정말 없었는지’ 등 싱글을 통해 발표한 3곡과 더불어 공연을 통해서만 공개된 ‘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무 것도 없잖어’ 등 6곡이 수록됐다. 또한 ‘나와’, ‘오늘도 무사히’, ‘멱살 한 번 잡히십시다’, ‘별일 없이 산다’ 등 미공개 4곡 등을 포함해 모두 13곡이 담겼다. 붕가붕가레코드 측은 “앨범 타이틀곡 ‘별일 없이 산다’는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일이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이렇게 노래하며 즐겁게, 별일 없이 산다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삶의 태도를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음악의 색은 싱글 ‘싸구려 커피’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들 특유의 음악적 색깔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며 “옛날 한국 대중가요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음색에 일상을 읊조리는 노랫말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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