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장자연전매니저유장호3차소환

입력 2009-03-31 07:52:2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 장자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게 여권반납명령서를 31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외교통상부에 여권반납명령을 요청해 31일 김 씨의 국내 주소지로 명령서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는 30일 경찰이 외교부에 김 씨의 여권 무효화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현재 김 씨는 일본에 머무는 중이라 여권반납명령서 발송이 빠른 시일 안에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핵심 관계자인 유장호 호야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3차 소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30일과 31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항 언론사 관계자 2명과 고인이 남긴 문건을 본 기자 3명에 대해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서로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유장호 씨를 이르면 4월 1일, 늦어도 4월 2일에는 소환해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고 장자연의 문건에 거론된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한 불법 로비를 파악하기 위해 김 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