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영웅’볼트·펠프스,올해의선수상후보

입력 2009-04-17 14: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베이징올림픽의 영웅 볼트와 펠프스가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우사인 볼트(23. 자메이카)와 마이클 펠프스(24. 미국)가 라우레루스 재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볼트와 펠프스는 지난해 끝난 베이징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무난히 명단에 포함됐다. 볼트는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100m와 200m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악스러운 활약을 보여준 것은 펠프스도 마찬가지다. 펠프스는 자신이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 단일 올림픽 최다기록이던 7관왕을 뛰어넘었다. 이들 외에도 F1 최연소 우승자인 루이스 해밀턴(24. 영국)과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한 라파엘 나달(23. 스페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포르투갈), 2008 모터사이클 그랑프리대회 챔피언 발렌티노 로시(30. 이탈리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테니스 황제로 군림하던 로저 페더러(28. 스위스)는 후보에서 탈락했다. 총 5번 후보에 올라 4차례나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던 페더러는 지난해 부진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자부에서는 베이징올림픽 5000m와 10000m를 석권한 에티오피아의 티루네시 디바바(24)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 러시아)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골퍼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은 기량발전상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