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스타 커플 탄생...설경구-송윤아의 결혼

입력 2009-05-08 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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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송윤아 [스포츠동아 DB]


톱스타 설경구(41)과 송윤아(35)가 28일 결혼하며 또 한 쌍의 스타 커플 탄생을 알렸다.

설경구의 소속사 S2007 ENT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9일 오후 4시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그동안 연예계에 끈질기게 나돌던 교제설을 확인시켜주며 행복한 출발을 하게 됐다. 설경구는 8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인터뷰에서 “경황이 없다”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송윤아에 대해 “마음이 너무 예쁜 사람이다”면서 “날 마음으로 대해주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세상에 진 빚을 갚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2003년 영화 ‘광복절특사’로 처음 만나 선후배의 우정을 나눴다. 이어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만나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쳤다. 2007년 설경구가 현 소속사와 계약할 때는 송윤아가 매니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믿음이 깊어졌고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이들은 교제 사실을 감춰왔지만 2007년 가을께부터 본격적으로 마음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설경구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데뷔했다. 2000년 영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스크린 주역으로 떠오른 그는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그놈 목소리’, ‘싸움’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영화 ‘해운대’의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윤아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를 나와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왕초’, ‘호텔리어’, ‘온에어’ 등에 출연했고 ‘불후의 명작’, ‘아랑’ 등 스크린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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