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스포츠동아 DB]
여성 톱스타의 결혼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역시 ‘웨딩드레스.’
설경구와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송윤아가 결혼식 전날인 27일 고심 끝에 웨딩드레스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가 입게 될 드레스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의 것이다.
한 관계자는 27일 “송윤아가 입게 될 웨딩드레스는 아이보리 색의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이라며 “특유의 단아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실루엣과 색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미국 뉴욕의 매디슨 애비뉴에 부티크를 둔 명품 브랜드. 전 퍼스트레이디로 현재 미국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이 애용하고 있으며,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 또한 이 브랜드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섹스앤더시티’에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핑크빛 드레스를 직접 노출시키는 등 노골적으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국내 톱스타가 이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경우는 2007년 결혼에 골인한 추상미에 이어 송윤아가 두 번째.
한편,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내 모 패션 월간지를 통해 웨딩 화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측근은 “이달 초 결혼 발표 직후 비공개로 국내에서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송윤아는 2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설경구와 2년여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은 혼배미사로 치러질 예정이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