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영란이 동갑내기 남편에게 환상이 깨졌다고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원희는 “허영란의 남편이 어떤 분인지 거의 알려지지가 않았는데,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허영란은 굉장히 그렇다고 인정하며 “옷도 개성 있게 입고 다닌다.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꽃무늬 핫팬츠 안 입고 다니잖냐. 그런데 남편은 외출복으로 입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허영란은 또 “우리 남편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충격적인 게 있다. 우리 남편이 결혼 딱 하자마자 집에서 정말 팬티 한 장 안 입고 홀딱 벗고 돌아다니더라. 남편은 집에 들어오면 다 홀딱 이다. 벌거 벗고 원주민처럼 다닌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정말 민망하다. 너무 자유로우니까 본인만. 앉을 때도 편하게 다리 한 쪽 올리고, 뭘 주우려면 숙이고. 난 거기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나는 남자에 대한 환상이 없어졌다”고 고백하며 부끄러워 했다.

한편 허영란은 지난 5월 동갑내기 연극배우 겸 연출가와 결혼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