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탱고와 재즈는 참기 어렵지”…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누에보 탱고’

입력 2021-09-15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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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탄생 100주년…피아졸라의 작품이 재즈 선율로 재탄생
-기타리스트 이성우, 조윤성 재즈 트리오 등 색다른 매력의 탱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누에보 탱고의 창시자이자 탱고 음악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0월 13일(수)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누에보 탱고’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졸라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여 탱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우,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무대에 선다.

‘누에보 탱고’는 피아졸라가 탄생시킨 새로운 장르다. 춤을 위한 연주곡으로만 인식됐던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해 탱고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공연의 전반부는 이성주가 선보이는 피아졸라의 탱고 에튀드 3번을 시작으로 기타리스트 이성우와 함께 탱고의 역사를 듀오 연주로 선보인다.

후반부는 조윤성 재즈 트리오와 스페셜 보컬리스트 도승은이 피아졸라의 ‘Tres Minutos con La realidad’, ‘Vuelvo Al Sur’, ‘Volver’, ‘Vardarito’, ‘천사의 죽음’ 등 다양한 탱고 음악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조윤성은 직접 편곡에 참여해 탱고 음악을 피아노, 더블베이스, 드럼, 보컬의 구성의 재즈 스타일로 완성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고 이화여중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했으며 현재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클래식기타리스트 이성우는 1978년 한국 기타 콩쿨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베를린 국립음대 졸업 후 세계적인 페스티벌인 Berlin Art Express와 Potsdam-Berlin 청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 후 전문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과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도이치 그라모폰), 2017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Canto Antigo(오래된 노래) 등의 음반을 발매했다.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유년 시절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원에서 정통 클래식 수업을 받고,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했다. 미국을 거점으로 세계 재즈계 거목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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