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심경 “♥재혼한 남편, 군대 간 子우주에게…”

재혼을 한 조혜련이 식당에서 남편을 우연히 만났다고 밝히며, 아들 우주가 남편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의 집에 방문한,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은 "짐이 이게 뭐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혜련은 "성미 언니가 이런 거 진짜 싫어한다. 되게 깔끔하다. 이 언니는 팬티도 그라데이션으로 정리해놓는다"고 전했다.

일어, 중국어, 태보까지 마스터한 조혜련에게 이성미는 "얘는 하나만 파면 늘 한결같이 한결을 파는데 딱 결혼만 두 번했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조혜련은 "그건 내 의지와 상관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상민이 이경실에게 재혼했냐고 묻자 이경실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성미가 "재혼 하고 싶냐"고 묻자 이상민은 "너무 하고 싶다"고 고민 없이 답했다. 이성미는 "얘네가 이렇게 쭉 살 것 같다. 김준호는 너무 더럽더라"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재혼 결혼식에 대한 질문에 조혜련은 "조촐하게 했다. 가족이랑 40~50명 정도 불렀다"고 답했다. 반면 재혼 결혼식을 크게 했다는 이경실은 "그렇게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초대해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크게 된 것 같다. 이영자가 두 번 와서 '나는 한 번도 안 했는데 두 번씩이나 하면 어떡하냐. 이런 경우는 아니다' 이랬다"고 일화를 밝혔다.

재혼 결혼식을 고민하자 이경실은 "여자가 생기고 나서 얘기해라"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나는 남편 쪽이 작게 하길 원했다"며 "상견례도 따로따로 했다. 남편 부모님께 내가 가서 인사하고, 남편이 우리 부모님께 따로 인사했다. 양가 부모님은 결혼식 때 처음 만났다"며 아이들을 생각해 조심스럽게 준비했던 결혼식을 떠올렸다.



재혼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조혜련은 "살다가 미처 몰랐던 예상 밖 모습을 처음 보면 '이 사람 아닌가' '어떡하지' 이런 느낌이 들 수도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혜련은 "남편을 우연히 식당에서 만났다. 그때 내가 외로울 때였다. 외롭고 힘들 때 내 마음에 다가왔다"며 이혼 1년 반 만에 만났던 남편을 언급했다. 이어 "재혼을 하고 나서 우주가 '아저씨'라고 불리는 남편과 같이 살면서 사랑을 받는 아이로 바뀌어갔다. 우주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이 보였다. 군대 간 아들이 '아빠에게'라고 편지를 써서 보냈다"며 재혼 상대가 아이들을 품어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