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경기남부 직업병안심센터 개소

입력 2022-09-06 15: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려대안산병원 직업병안심센터. 왼쪽 세번째 김운영 병원장, 오른쪽 세번째 곽경민 센터장

직업병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고려대안산병원이 경기남부 직업병안심센터를 개소했다.

직업병안심센터는 직업성 질병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조기 발견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신규사업이다. 현재 중부(인천 경기 강원),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별로 거점 종합병원 중심의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병안심센터는 5월 개소한 중부직업병안심센터의 분소로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안산과 시흥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남부 지역의 직업성질환 발견과 예방·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지역 내 주요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직업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직업성 질병 의심사례를 수집해 질병 발생에 대한 업무기인성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피부과 등 직업성 질병과 관련한 진료과와 협력하여 직업성 질병의 심층 진료 및 조기 발견과 추가적인 피해 예방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으로 정한 24개 직업성 질병(급성중독, 산소결핍증, 열사병 등)에 걸린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에 보고하고 직업성 질병 재해 조사 시 의학적 자문도 수행한다.

곽경민 센터장은 “전에는 체계적인 직업병 모니터링 시스템이 부재해 초기 진단에서 업무기인성을 파악하는 것이 까다로웠다”며 “이번 직업병안심센터 개소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경기남부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