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1000%’ 한지현, 배인혁 향한 스무 살 첫사랑ing (치얼업)

입력 2022-10-11 07: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드라마 ‘치얼업’ 신입생 한지현이 단장 배인혁을 향한 스무 살 첫사랑을 시작하며 안방극장에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연출 한태섭/극본 차해원/제작 스튜디오S) 3회에서는 도해이(한지현 분)가 단장 박정우(배인혁 분)로 인해 울고 웃고 기뻐하고 아파하는 스무 살 첫사랑의 시작이 그려졌다.

특히 도해이는 박정우의 행동 하나, 말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그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박정우가 자신처럼 밤 고구마, 짜장면, 비빔냉면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비슷한 식성에 기뻐했다.

또 진선호(김현진 분)의 “단장 남자로 어때?”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완전 꼰대잖아”라고 반박했지만 집에 와서는 그에 대한 고민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에도 도해이는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첫사랑의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도서관에서 잠 든 박정우의 얼굴을 보며 미소 짓는가 하면,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에 행여 박정우가 잠에서 깰까 봐 책으로 햇빛을 가려주기까지.

심지어 도해이는 박정우가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후배라고 선을 긋자 “그럼 단장은 어떤 여자가 좋은데요?”라고 질문하며 다가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호경대와의 합동 응원전 때문. 추가 훈련 스케줄은 물론 응원전 멘트 준비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급기야 도해이는 친구 주선자(이은샘 분), 임용일(김신비 분)과 함께 메뉴판 즉, 합동 응원전 응원곡 리스트를 훔칠 선발자가 됐다. 결국 호경대 응원단실까지 몰래 들어갔지만 호경대 응원단장 이하진(정신혜 분)에게 걸려 미션은 수포로 돌아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식을 전해들은 박정우는 이를 도해이의 단독 행위로 오해하고 “도해이 이럴 거면 응원단 그만둬. 훈련하기 싫다고 거짓말한 것도 모자라 이런 짓까지 벌여? 그렇게 하기 싫으면 나가! 이렇게 피해 주고 다니지 말고”라며 몰아세웠다.

이후 박정우는 도해이를 찾아가 자신의 오해에 대해 용서를 빌었다. 그는 “내가 말이 심했어. 내가 감정적이었어. 미안하다. 나 좋자고 하는 일에, 다른 사람들 혹사시킨단 말이 찔려서 그랬나 봐. 나 같은 단장 만나서 다들 고생이 많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마음이 짠해진 도해이는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박정우를 감쌌다. 분위기는 무르익어갔고, 결국 도해이는 버스정거장에서 자신의 팔을 붙잡은 채 “가지마”라고 잠꼬대하는 박정우에게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쿵 해버렸다.

또한 도해이는 응원단실에서 자는 박정우의 얼굴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손가락으로 그의 볼을 찌르며 홀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해이와 단장 박정우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진선호는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특히 진선호는 여자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쓰리 아웃제’ 즉, 3번의 고(Go)와 결론을 짓는 스톱(Stop)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도해이에게 직진했지만 그의 철벽은 단단했다.

결국 진선호는 단장 박정우와 말다툼 이후 눈물 흘리는 도해이에게 “난 너 안 울릴 텐데. 그니까 나한테 오는 게 어때? 아니면 한 달 뒤에 다시 얘기하자”라고 고백했지만, 도해이는 “그땐 아까워서 그랬어. 거절하기 아쉬워서. 미안해”라며 단호하게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하지만 도해이의 스무 살 첫사랑에 뜻하지 않은 적신호가 켜졌다. 극 말미 호경대 응원단장 이하진이 ‘테이아’를 방문한 가운데 심상치 않은 스킨십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기운찬(이정준 분)의 돌발 발언으로 이하진과 박정우의 연인 사이가 오픈된 것.

도해이의 첫사랑이 시작과 동시에 짝사랑이 된 것인지 ‘치얼업’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11일 밤 10시에 ‘치얼업’ 4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SBS ‘치얼업’ 3회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