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나이지리아에 퍼지는 한류 열풍

입력 2022-11-17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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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경제 대국, 나이지리아에 퍼지는 새 한류 열풍



250개가 넘는 민족이 모여 5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민족 국가, 나이지리아에서 한국 문화가 하나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드라마 ‘대장금’의 현지 방영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한류의 시초가 된 ‘K 드라마’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다양한 스토리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K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듯 한류 스타 이민호가 2022년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인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K 드라마뿐만 아니라 K팝도 현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2년 K팝 댄스 경연 대회와 댄스 아카데미를 개최하면서 K팝 댄스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수많은 나이지리아 댄스 커버 팀이 한국에서 열린 K팝 댄스대회에 선발되어 여러 차례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 문화로 ‘태권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세계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위한 5대 전략 종목 중 하나로 태권도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현지의 태권도 인구가 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한류 열풍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번 Simply Kpop CONTOUR(심플리 케이팝 콘투어)는 한국의 멋과 맛, 문화에 나이지리아 팬들과 함께한다.



브라질 팝계의 실력파 아티스트, Francinne(프란시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한국어 무대 깜짝 공개


브라질 가수 ‘Francinne(프란시네)’는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글로벌 팬들을 위한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바로 2021년 발표한 한국 정식 데뷔곡인 'Fading Like a Moon’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 것.

브라질 가수 최초로 K팝 음원을 발표할 정도로 한국과 한국 문화, K팝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프란시네는 지난 7월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브라질 편에서 영상 인터뷰를 통해 ‘곧 한국에서 보자’는 말을 남겼었다. 이에 새로운 음악 작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녀가 직접 스튜디오 방청을 신청하는 열의를 보인 덕분에 깜짝 손님으로 출연하면서 그 약속을 지킨다.

프란시네는 인터뷰에서 ‘한국에 와서 기억에 남는 장소와 음식’에 대한 MC 이대휘의 질문에 “홍대 거리를 걷는 것을 좋아하고 남산 타워의 자물쇠도 멋있었다. 그리고 매일 삼겹살을 먹고 싶다”며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곧 발매될 신곡인 ‘좋은 이별’을 즉석에서 열창했다.

열렬한 한국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준 프란시네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뛰어난 한국어 노래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무대가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에서 공개된다.


나이지리아 R&B 싱어송라이터, ‘Korede Bello(코리드 벨로)’

나이지리아 출신 R&B 싱어송라이터 Korede Bello(코리드 벨로)는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2014년 싱글 ‘African Princess’로 데뷔한 코리드 벨로는 2015년 발표한 싱글 ‘Godwin’로 나이지리아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한 아프리카 최정상 뮤지션으로 2016년 시티피플 엔터테인먼트 어워드에서 올해의 팝 아티스트, 제9회 나이지리아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최고의 현대 아프리카 비디오를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R&B 가수다.

코리드 벨로는 인터뷰 영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K팝 가수로 그룹 EXO의 카이를 꼽았다. “R&B 팝 스타일의 음악이 좋고 전달력이 좋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아직 한국에서 공연한 적이 없는 그는 ‘언젠가는 한국에서 공연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K팝을 사랑하는 나이지리아 소녀들
K팝 커버 댄스팀 ‘EUPHORIA(유포리아)’


K팝을 사랑하는 나이지리아 커버 댄스팀 ‘EUPHORIA(유포리아)’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유포리아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댄스 팀으로, 2021년 ‘KCCN K-POP Dance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팀이다. 이들은 K팝 커버 댄스로 무대에 선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TXT’의 ‘Good Boy Gone Bad’ 무대를 꼽았는데 그 이류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한국어를 배워야 했는데 배우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흥 많은 소녀들이 모인 팀인 만큼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포인트 안무인 말춤까지 뽐내기도 해 K팝에 대한 애정과 발랄한 매력을 몸소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K팝 가수들을 향해 자신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한 나이지리아 커버 댄스 팀, 유포리아와의 인터뷰는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에서 만날 수 있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라인업, 나인아이·시크릿넘버·유나이트 등

이번 나이지리아 편에서는 시크릿넘버, 유나이트, 네이처 등 K팝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청량 소년부터 사랑스러운 악동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그룹 YOUNITE(유나이트)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했다. 타이틀곡 'Bad Cupid'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포인트인 힙합 댄스곡으로, 심술 난 큐피드로 변신한 YOUNITE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명중시켰다.

전작 ‘RICA RICA’(리카리카)‘로 유니크 콘셉트 돌풍을 일으켰던 걸 그룹 네이처가 사랑에 빠져가는 과정을 아슬아슬한 림보 게임으로 표현한 신곡 ’LIMBO! (넘어와)‘로 컴백 무대를 꾸였다. 네이처는 매혹적인 구미호 비주얼과 한층 강력해진 중독성,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했다.

매번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시크릿넘버가 신곡 컴백 무대를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타이틀곡 ‘TAP’은 상대방의 마음을 과감하게 ‘TAP’ 하며 가까워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업템포 댄스곡으로 몽환적이고 중독성 있는 플럭 소리로 시작해 여섯 멤버의 매력적인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무대 맛집’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 외에 앨리스, ATBO, 알렉사, 나인아이, 크랙시, 트렌드지, 아이칠린, 저스트비, 첫사랑, NTX, 아이리스, FIFTY FIFTY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나이지리아 편은 오는 18일과 25일 금요일 오후 1시 아리랑 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아리랑TV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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