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심경고백, 소속사 ‘갑질’ 폭로에 “부끄러울 일 한 적 없다” [DA★]

입력 2022-11-29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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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심경고백, 소속사 ‘갑질’ 폭로에 “부끄러울 일 한 적 없다” [DA★]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츄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폭로에 입을 열었다.

츄는 28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의혹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 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걱정해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소속사를 상대로 정산 등의 문제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츄. 그는 이적설, 개인회사 설립설 등 소속사와의 갈등과 잡음 속에 활동을 이어왔다.

이가운데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25일 츄의 그룹 퇴출을 공식화했다. 소속사는 이달의 소녀 팬카페를 통해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되어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라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입장문 어디에도 츄가 ‘갑질’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나 츄가 ‘갑질’을 했다는 증거는 없었다. 소속사 스태프가 피해를 봤다는 소속사의 ‘주장’만 있을 뿐.

츄와 웹예능 ‘지켜츄’를 함께한 작가는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츄)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봐 걱정해주던 앤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 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다.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 그래 봤자 지우는 잘 될 거다.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라고 남기며 츄를 지지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8일 2차 공지를 통해 “오랜 시간 이달의 소녀를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으며,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츄와 ‘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스태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라고 황당무계한 입장을 펼쳤다.


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츄입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 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걱정해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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