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데뷔 첫 콘서트 성료 “세계 최강 되는 그날까지”

입력 2022-12-19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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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Xdinary Heroes Stage ♭ : Overture'(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스테이지 플랫 : 오버쳐)의 총 3회 공연을 열었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5시에는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 "첫 콘서트의 짜릿함 보여드릴 것"

첫 미니 앨범 'Hello, world!'(헬로, 월드!) 타이틀곡 'Test Me'(테스트 미)로 포문을 연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은 미니 1집 수록곡 'Sucker Punch!'(서커 펀치!)와 미니 2집 'Overload'(오버로드) 수록곡 'LUNATIC'(루나틱)으로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를 이었다. 탄탄한 라이브와 연주 실력으로 본인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한 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첫 콘서트인 만큼 처음의 짜릿함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또 와주신 발걸음 아깝지 않게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인들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공연의 서막을 올렸다.

또한 멤버들은 작년 데뷔 프로모션 당시 특별한 첫인상을 남긴 'Xdinary Heroes Performance Video'(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퍼포먼스 비디오) 속 솔로곡 연주부터 최근 앨범 'Overload' 타이틀곡 'Hair Cut'(헤어 컷), 수록곡 'Crack in the mirror'(크랙 인 더 미러)와 'Ghost'(고스트)까지 성장 서사를 느낄 수 있는 공연 구성을 준비해 맹추위를 뚫고 공연장을 찾은 빌런즈(팬덤명: Villains)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한 명 한 명이 모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고, 우리가 원하는 음악으로 우리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을 무대로 담아 봤다"고 전하며 'K팝 슈퍼 밴드'를 향한 여정에 희망과 기대를 심었다.

● "엑디즈도 누군가의 워너비 밴드가 되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발휘하며 데뷔 만 1년을 맞이한 신예 밴드만의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K팝 대표 밴드' DAY6(데이식스) 'Zombie'(좀비), 영국 록밴드 나씽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 'Impossible'(임파서블), 호주 록밴드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Ghost Of You'(고스트 오브 유), 브링 미 더 호라이즌(Bring Me The Horizon) 'Drown'(드로운)까지 국내외 유수 밴드의 커버 무대를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Hellevator'(헬리베이터) 등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편곡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은 "존경하는 멋진 선배님들의 노래를 서로에게 나누면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누군가의 워너비 밴드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여러분이 끝까지 꼭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게다가 가온과 주연은 더 키드 라로이, 저스틴 비버(The Kid LAROI, Justin Bieber)의 'STAY'(스테이)를 가창하며 공연장을 신나는 분위기로 달궜고 건일과 준한은 다이스케 구로사와(Daisuke Kurosawa)의 ‘Phantom Razor’(팬텀 레이저)를 합주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냈다. 정수와 오드는 방탄소년단 'Butter'(버터) 댄스를 깜짝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세트 리스트를 마련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 "세계 최강 밴드 되는 그날까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첫 단독 콘서트에서 진심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리더 건일은 "3일간 정말 행복했다.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선물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빌런즈가 빌리언이 되는날까지, 엑디즈가 세계 최강 밴드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달라"고 말했고 정수는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성장해서 제가 더 힘찬 날갯짓을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가온은 "제가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관객분들이 계신 곳이 무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을 표했고 오드는 많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준한이 "팬분들께서 제게 정말 많은 힘을 주신다. 이 무대에 올라설 수 있게 옆에서 많이 응원해 준 멤버들과 회사 모든 식구분들, 스태프분들을 비롯해 작은 인연 하나하나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공을 돌렸고 주연은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팀, 최고의 밴드로 만들어보겠다. 감정 표현하는 게 서툴러서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데 앞으로는 표현도 많이 하고 사랑한다고 많이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오래오래 보자"라고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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