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호스피스환자 위해 팬지꽃 멍게 비빔밥 제공

입력 2023-03-22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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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이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한 팬지꽃 멍게 비빔밥. 사진제공ㅣ부산 온종합병원

주 1회 다양한 요리 준비
“꽃구경도 못하고 병실에만 있었는데 감사하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21일 호스피스병동 환자와 가족들에게 팬지꽃 멍게 비빔밥을 제공했다.

온종합병원 호스피스병동은 입원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병상 생활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주 1회 다양한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팬지꽃 멍게 비빕밥은 온종합병원 호스피스병동 주최 하에 이뤄졌으며 호스피스병동의 관계자들의 손길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제공됐다.

식사를 대접받은 최모 보호자는 “봄이 와도 꽃구경도 못하고 병실에만 있는 것이 서글펐는데 이렇게 봄향기가 가득한 꽃과 멍게로 요리를 제공해 줘서 위로가 되며 사랑의 음식을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를 기획한 호스피스 사회복지사는 “사랑과 정성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요리이벤트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분들의 마음이 힘을 얻고 질병과 싸울 힘과 위로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호스피스 병동 환자와 가족의 마음이 위로를 받고 하루를 의미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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