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데이’ 빌보드200 2위…슈가 솔로파워 통했다

입력 2023-05-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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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가 첫 번째 정규 앨범 ‘D-데이’로 전 세계를 휩쓸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면서 팀 동료인 지민과 같은 성적을 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슈가도 빌보드 ‘K팝 솔로가수 최고순위’

실물음반 주간 14만장 판매…미국선 1위
RM 지민 이어 BTS ‘톱10’ 3번째 멤버로
‘핫100’에서는 58위…향후 순위변동 관심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솔로 파워도 전 세계에 통했다.

슈가가 지난달 발표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D-데이’(D-da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이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달 초 ‘페이스’(Face)로 2위를 기록한 ‘역대 케이(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와 같다.

2일(이하 한국시간) 빌보드는 최신 차트(6일 자)를 통해 ‘D-데이’가 한 주간 14만 장 팔려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D-데이’는 슈가가 2020년 믹스테이프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첫 정규 앨범으로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빌보드 200’은 실물 CD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슈가의 실물 음반 판매량은 12만2000장이며 스트리밍 환산 수치는 1만2500장, 다운로드 환산 수치는 5500장이었다. 실물 음반으로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 됐으며 올해 들어 네 번째로 가장 높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D-데이’는 CD와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실물 음반과 아티스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다운로드 음반으로 나눠서 판매됐다”면서 “첫 주 판매량의 90%는 실물 음반이었고 나머지 10%는 디지털 음반 판매였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빌보드 200’ 톱10안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멤버가 됐다. 지난달 초 지민이 ‘페이스’(Face)로 2위에 올랐고, RM은 지난해 ‘인디고’(Indigo)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는 58위에 그쳤다. 앞서 지민이 케이팝 가수로 첫 1위를 차지하며 뒤이어 솔로 활동에 나서는 슈가 역시 전 세계적으로 호기심이 집중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잇단 군 복무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민과 슈가 등 멤버들의 솔로 활동 호조에 힘입어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525억 원(41.7%↑), 매출은 4106억 원(44.1%↑)으로 집계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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