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스포츠단 운영 기관 36개소에 현판 증정

입력 2023-05-15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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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단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서 현판증정식 진행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가 2023년 SOK 통합스포츠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36개소에 현판을 증정한다.

‘SOK 통합스포츠단’ 운영지원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각지의 기관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는 통합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부사업이다. SOK는 단체종목(축구, 농구, 배구, 플로어볼) 4개와 개인종목(배드민턴) 1개의 스페셜올림픽 공식 통합스포츠 종목을 지원한다.

SOK는 올해 초 전국 각지의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및 시설, 특수(체육)교육학과 대학 등 51개 단체로부터 공모를 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36개소의 통합스포츠단 운영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통합스포츠단의 스페셜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선수(비장애인)는 몸과 마음을 맞대어 훈련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경기에 임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동등한 팀원으로서 소속의식을 가지고 운동장을 넘어 상호 지속적 관계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통합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통합스포츠의 주된 목적이다.

15일 오후 SOK는 통합농구단으로 꾸준히 통합스포츠단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안양시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3년 SOK 통합스포츠단 운영기관으로 지정하는 현판 증정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이용훈 SOK 회장, 임은진 안양시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과 선수 및 지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현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통합스포츠단 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선수와 파트너선수가 하나 돼 그라운드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에 차분하지만 작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스포츠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꾸준히 참가하고 계신 안양시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이형진 관장님과 지도자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6월에 있을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의 대한민국 대표선수와 지도자로 선발돼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안양 수리농구단에 축하와 응원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SOK는 올해 9월 선정된 국내 36개 통합스포츠단과 더불어 해외 통합스포츠단을 초청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를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통합스포츠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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